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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 감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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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 감리 착수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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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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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증선위서 삼성바이오 특별감리 결정…"감사보고서 확인할 부분 있다"

상장특혜 논란이 제기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전날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문제를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제 증선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앞서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보고서 등을 검토한 결과,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감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상장 직전인 2015년 회계연도에 1조9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냈는데,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장가액으로 변경하면서 흑자에 기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 상장 규정을 개정해 3년 연속 적자였던 삼성바이로직스의 상장 길을 터줬고, 상장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가 부풀려졌다는 논란이 제기돼 '특혜 상장' 의혹이 있었다.


이에 대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 16일 국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공인회계사회와 협의해 특별감리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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