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층에서 59층까지"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분양 러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조감도/자료제공=현대엔지니어링

지역 랜드마크를 노리는 초고층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랜드마크로 불리는 초고층 아파트들은 여가, 문화, 고급 상업시설 등을 집결시키며 지역을 대표하는 고가 아파트로 자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상당수는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들이다. 대형 평형을 기준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5000만원을 넘나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최고 46층),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최고 35층),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최고 56층)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분양시장에서도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분양한 경기 안산 그랑시티자이(최고 49층)는 총 청약자수(1만5390명), 평균 경쟁률(9.36대 1),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전용 140㎡P형, 90.75대 1) 등에서 모두 지역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분양 대기 중인 초고층 아파트들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최고 48층 고층 아파트 단지로 아파트 672가구와 오피스텔 64실이 공급된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에 '녹양역 SKY59'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59층, 8개 동, 총 2581가구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GS건설은 다음달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분양에 나선다. 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3370가구(아파트 2872가구, 오피스텔 498실) 규모로 지난해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1차와 함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경남 진주에서 최고층 브랜드 아파트 분양을 진행한다.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은 지상 최고 38층, 3개 동, 470가구(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50실) 규모로 지금까지 진주에 공급된 브랜드 아파트 중 최고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