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다음달 3일부터 KSM(KRX스타트업마켓)을 통한 크라우드펀딩 기업의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크라우드펀딩 주식은 1년간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전매가 제한됐었지만, 금융위원회가 '증권의 발행 및 공시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KSM거래에 한해 예외적으로 전매가 허용됐다.
이에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참여 증권사 등 시스템 개발을 거쳐 다음달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시작된다.
아울러 'KSM 운영기준' 개정으로 크라우드펀딩 기업 주식은 '보호예수유무 및 해제일별'로 구분해 주문제출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KSM에서 자유로운 매매를 통해 소액투자자의 중간회수기회가 확대,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사 다리 체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7.03.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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