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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촛불을 들고 있다. 2017.3.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경찰이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의 마지막 수배자로 알려진 진보활동가 김광일씨(43)에 대해 일반교통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아침 오전 8시45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노상에서 수배 9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의 은신처에 대한 제보를 받고 김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08년 당시 촛불집회를 주도한 시민단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서 행진팀장을 맡았었다. 이후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같은 해 7월부터 대책회의 다른 간부들과 조계사에서 농성을 하다가 같은 해 10월 잠적했다.
김씨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서도 공동 집회기획팀장을 맡아 촛불집회 기획을 도운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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