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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 朴 전대통령, 구치소 가는 길 눈가에…

[박근혜 구속]31일 새벽 서울구치소 이송 촉촉한 눈가·충혈된 눈·부은 눈꺼풀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입력 : 2017.03.31 06:47|조회 : 76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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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구치소로 가는 길, 눈가는 젖어 보였다. 31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이송된 박근혜 전 대통령. 덤덤한 표정으로 호송차에 올랐지만 박 전 대통령의 눈가는 촉촉했다. 붉게 충혈된 눈과 다소 부어오른 듯한 눈꺼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울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줄곧 감정표현을 자제했다. 3차례에 걸친 대국민담화에서도 잠시 울컥하기는 했지만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다.

파면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으로 이달 12일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에 돌아왔을 때도 웃는 모습으로 지지자와 측근들을 만났다.

한 차례 검찰 소환조사에서도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은 남겼지만 별다른 감정은 내색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눈물 소식'은 삼성동 자택 복귀 당일 친박(친박근혜) 의원 입을 통해 처음 전해졌다.

친박계인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시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자택 안에서 보니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눈물로 화장이 번져 얼굴이 거멓게 될 정도로 우셨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자 자택을 나왔을 때도 박 전 대통령은 무덤덤했다. 얼굴에 그늘이 내려앉긴 했지만 큰 감정기복은 보이지 않았다. 배웅을 나왔던 동생 박지만 EG 회장 눈가에만 옅은 눈물이 보였다.

강부영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주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 사상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부로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검찰 수사를 받는다. 이날 오전 4시29분 서울중앙지검을 떠난 박 전 대통령은 약 16분 뒤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윤준호
윤준호 hiho@mt.co.kr

사회부 사건팀 윤준호입니다. 서울 강남·광진권 법원·검찰청·경찰서에 출입합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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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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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James_black_Jr  | 2017.03.31 10:04

소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린다는 것을 이런 것을 두고 하는건가? 눈물에서 똥물 냄새가 날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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