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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30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목포신항 이송을 위해 준비작업 중인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31일 오전 7시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목포신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잠수식 선박이 완전히 떠오른 지난 25일 이후 6일 만이다. 그간 잭킹바지선과의 분리, 와이어 제거, 날개탑 제거, 세월호 고정 작업 등 준비가 진행돼 30일 밤 늦게 작업이 마무리됐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10노트(시속 약 18.5㎞)의 속도로 항해해, 오후 2시30분쯤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이동거리는 105㎞다.
목포신항으로 가는 중에는 오전 9시30분쯤 제1도선점인 가사도 해역에서 도선사를 승선시켜 항해를 다시 이어나간다. 이후 낮 12시쯤 목포신항에서 약 8㎞ 떨어진 해역에서부터는 예인선의 지원을 통해 이동하게 된다.
기상 여건은 양호한 상황이다. 인양 현장이 이뤄지는 해역의 파도는 최대 1m이고, 남남부 서해 앞바다의 파고도 0.5~1m 수준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반잠수식 선박 운영사 도크와이즈사에서 안전한 항해를 위해 야간 대신 주간 항해를 결정했다”며 “기상은 항해에 특별한 무리가 없는 여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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