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원 첫 돌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6억17만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156만원 오르며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억원 선을 넘었다. 강남지역 11개구는 7억2343만원, 강북지역 14개구는 4억5539만원을 나타냈다.

서울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는 ‘강남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이 진척되면서 부동산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강남 전역의 조합들은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금부담이 덜한 강북의 저가 아파트로도 수요가 몰렸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4년 8월 정부가 부동산시장 완화 정책을 펴면서 반등했다. 지난해 정부가 지역별 부동산 맞춤형 규제인 '11·3 부동산대책'을 내놨지만 시중에 과도한 하락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수요자도 차츰 안심하는 분위기다.
　
권 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중에서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강북에서 도심인 마포, 서대문구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강남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지 않는 한 전체적으로 서울시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도 없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는 7억2398만원, 연립주택은 2억661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1949만원,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는 2억원선으로 나타났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원 첫 돌파

KB국민은행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6억17만원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