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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완성차 협력사, 200억대 '횡령·조세포탈' 기소

'동서기공' 父子, 회삿돈 168억원 횡령·조세 83억원 회피 혐의 불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입력 : 2017.04.06 17:17|조회 : 1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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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단독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주요 협력업체 오너 일가가 수백억원대 횡령·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특가법상 조세·특경법상 횡령·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강모 동서기공 회장, 강모 동서기공·알테크노메탈 공동대표이사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강 회장과 강 대표이사는 부자지간이다.

알테크노메탈이 지배하는 동서기공은 국내 최대 완성차 업체의 협력업체다.

동서기공은 이 곳에 엔진부품을, 알테크노메탈은 알루미늄 합금 원재료를 공급한다. 동서기공, 동희산기 등을 종속기업으로 거느리는 알테크노메탈은 연결 매출액 5130억원(이하 2015년 기준)의 중견 그룹 지배회사다.

주력사인 동서기공은 최대주주가 알테크노메탈로 전체 지분 중 50.9%를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강 대표이사가 36.3%, 강 회장이 12.8%를 각각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 알테크노메탈은 강 대표이사가 98%를 소유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 회장 등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동서기공 법인세 16억원, 알테크노메탈 법인세 67억원 등 모두 83억원 상당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동서기공 법인자금 145억원, 알테크노메탈 법인자금 23억원 등 회삿돈 약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강 회장 등은 매출원가를 부풀리거나 그룹 계열사와 위장거래, 허위 수수료 지급 등 방법으로 과세를 피하고 법인자금을 빼돌렸다. 이 과정에서 회장 일가에게 급여를 지급한 뒤 돌려받는 가공급여 수법도 썼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대전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강 회장 등의 계좌를 추적하고 동서기공을 압수수색했다.

본격 수사 전까지 범행을 전면 부인하던 강 회장 부자는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일부 몇몇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강 회장 부자가 아직도 모르쇠로 일관 중"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가 강 회장 측 입장을 듣고자 동서기공 본사에 연락했지만 회사 측은 "외부 인터뷰는 하지 않는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고만 답했다. 첫 재판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

[단독]완성차 협력사, 200억대 '횡령·조세포탈' 기소

윤준호
윤준호 hiho@mt.co.kr

사회부 사건팀 윤준호입니다. 서울 강남·광진권 법원·검찰청·경찰서에 출입합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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