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결과를 보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6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간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을 공식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밝히면서 "한국정치의 변화를 위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갔고, 또 가고자 하는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당의 많은 분들과 함께 진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뒤 취재진과 만난 이 의원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실 탈당하고 싶지 않다"며 울먹였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 경선결과를 보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탈당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탈당을 두고 수개월 고민했다는 이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어떤 의견을 줬나'란 질문에 "탈당의 동기에 대해서는 공감했다"며 "(안 후보가) '함께 하면 좋겠지만 그게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알기 때문에 감히 같이 가자고 얘기할 수 없다. 신중하게 고민해보자'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날 이 의원의 탈당 및 국민의당 입당으로 국회 의석수는 민주당이 120석에서 119석, 국민의당은 39석에서 40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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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갑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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