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은 호수, 엘리베이터 타면 백화점"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분양

한화건설이 경기 광교신도시에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조감도. /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오는 14일 경기 광교신도시에 백화점과 호텔이 함께 들어서는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분양에 돌입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에서 가깝고 전 가구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광교 최중심 입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진혁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6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가진 사업설명회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부지는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인 광교호수공원 바로 앞이고 경기 남부에서 유일하게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최고급 복합 주거단지"라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단지는 수원 컨벤션센터 개발부지 내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175㎡, 759가구 규모다. 펜트하우스인 175㎡ 3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아파트 대체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84㎡로 5개 타입으로 나뉜다.

단지 입지와 주변 환경은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손꼽힌다는 평가다. 단지 바로 앞 광교호수공원은 일산호수공원의 2배 규모로 전 가구에서 조망권이 확보된다. 입주 전인 인근 중흥S클래스의 경우 호수 조망 여부에 따라 3000만~4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지에서 엘리베이터로 12층 규모의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등 복합단지의 강점도 갖췄다. 백화점은 2019년 8월, 21층 짜리 호텔은 2019년 10월 준공 목표로 2020년 10월 단지 입주 시점 이전에 운영이 시작된다.

서울 강남권과 판교 등 인근 도시로의 교통망도 확충되고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가 단지 반경 600m 거리에 있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판교신도시까지 15분, 강남까지 3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신사~강남 구간이 연내 착공해 2022년 1월 완공되면 광교에서 신사까지 이동시간이 56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사 중인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를 잇는 공사가 완료되면 양재IC에서 광교까지 거리도 7km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경기권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경기융합타운이 2020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지난 3월 경기도가 634억원을 들여 광교 신청사 부지매입 계약, 조만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수원 컨벤션센터 개발이 본격화됐다. 대형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개최 등 경기 남부권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2019년 3월 완공 목표다. 수원지방법원, 검찰청, 수원고등법원 등이 들어서는 법조타운은 2019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신풍초, 이의구초(가칭·신설 예정), 다산중을 비롯해 8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돼 있다. 아주대병원과 대형 아울렛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분양한 광교SK뷰레이크타워는 84㎡ 기준 5억8000만원 안팎에 공급됐다. 광교호수주변 아파트 단지들은 최근 2년간 진행된 분양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6억원 초반대에 분양된 광교중흥S클래스 84㎡ 분양권은 현재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웃돈이 붙어있다.

계약은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무이자 조건이다. 실수요자 위주로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 청약을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4번지 광교고등학교 맞은편에 14일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