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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vs 30만원… 신생아 바운서 비교체험 '극과극'

[아!편육]<1> 바운서는 필수템?…언제까지 쓸 수 있지?

머니투데이 백승관 기자 |입력 : 2017.04.18 15:02|조회 : 187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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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30대 초보 '아빠의 속 편한 육아일기'입니다. "애 좀 봐!" 아내의 잔소리에 시달리는 아빠. "아내가 친정에 가도 즐겁지 않아요!" 아이와 둘만의 시간이 두려운 아빠. 이 세상 모든 초보 아빠들을 위한 소소한 육아 이야기부터 이유식 만들기, 육아용품 리뷰 등 다양한 육아팁을 소개합니다.

친구집 전동 바운서에 탄 한방이(왼쪽) 모든 것이 신기한 듯한 표정이다. /사진=백승관 기자
친구집 전동 바운서에 탄 한방이(왼쪽) 모든 것이 신기한 듯한 표정이다. /사진=백승관 기자
"미안하다 한방아! 아빠가 이걸 몰랐네~"

친구집에 놀러간 아내가 카톡 메신저로 동영상을 보내왔다. 전동 바운서에 누워 방긋방긋 웃고 있는 한방이. 한방이의 표정은 "세상에 이런 게 있다니…" 산골짜기 소녀가 처음 서울에 와서 빌딩숲을 거닐 때의 표정이었다.

아내는 "이건 사야 해"라며 짧고 단호하게 말했다.

집에 있는 3만원짜리 '티코급' 바운서에 타면 짜증내던 아이가 30만원대 '그랜저급' 전동 바운서에 누워 방긋 웃고 있다.

집에 있는 바운서도 출산선물로 받은 터라 자동으로 흔들어주는 바운서가 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

아이를 바운서에 누이고 소파에 앉아 발로 슬슬 밀어주면 잠시라도 편했는데 전동 바운서는 발로 흔들어줄 필요도 없다. 가격은 중요하지 않으니 바로 결제하라고 말했다.

이제 전동 바운서가 집에 오면 아이를 누이고 한두 시간쯤 컴퓨터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

수동 바운서의 모터는 아빠의 발. 소파에 앉아 밀어주면 전동 바운서 부럽지 않다./사진=백승관 기자
수동 바운서의 모터는 아빠의 발. 소파에 앉아 밀어주면 전동 바운서 부럽지 않다./사진=백승관 기자
육아용품의 특성상 아기의 개월 수가 넘어가면 금방 사용이 불가해 구매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제품이 많다. 또한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 직접 써보지 않고 샀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바운서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몸무게 10~11㎏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이 많다. 아이가 뒤집기를 시작하면 바운서 안에서 움직임이 많아져 불편해하고 바운서에서 탈출하려고 몸부림치기도 한다.

안전띠가 있어 뒤집기를 시작해도 바운서에 태우는 것은 문제되지 않지만 가장 효용성이 높은 시기는 생후 30일부터 150일 전후다.

결국 4~5개월 남짓 사용하기 위해 30만원 상당의 '전동 바운서'를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다.

이제 100일이 지난 한방이는 요즘 뒤집기를 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지금'은 전동 바운서를 좋아하지만 언제 변덕을 부릴지 모른다. 결국 한방이에게 '그랜저'를 사줄 계획은 취소했다.

나의 게임라이프도 취소됐다. 오늘 밤도 소파에 누워 '티코' 바운서를 발로 밀어줄 뿐. 아내의 목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는 듯하다. "좀 안아줘라!"

3만원 vs 30만원… 신생아 바운서 비교체험 '극과극'



◆전동 바운서 vs 수동 바운서 '비교'
전동 바운서를 사용 중인 김유정씨(37·서울 동작구)는 "바운서는 안아줘야 잠이 드는 아이들의 수면교육에 도움이 된다"며 "바운서에서 잠드는 연습을 했더니 침대에 누여도 잘 잔다"고 조언했다.

바운서는 육아맘·육아팜에게 '완소' 아이템은 맞지만 '필수' 아이템은 아니다. 바운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도 많고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중고거래에 익숙하거나 물려줄 아이가 있다면 강추. 아니라면 저렴한 수동 바운서 추천! 월 3만~5만원에 전동 바운서 대여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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