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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입니다" 삼성, 폭발물 허위신고에 긴박했던 2시간

(종합)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에 군경 출동…건물 입주민 3300여명 대피하는 등 '소동'…"허위신고로 보여"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윤준호 기자 |입력 : 2017.04.14 16:24|조회 : 13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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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찰이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접수된 삼성 서초사옥 A동을 수색하고 있다./사진=김성은 기자
14일 오후 경찰이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접수된 삼성 서초사옥 A동을 수색하고 있다./사진=김성은 기자

삼성 서초사옥에 폭발물 설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경 등이 대대적 수색에 나서는 등 삼성이 한때 긴장감에 휩싸였다. 건물 입주민 3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결국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아 이는 허위신고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서울서초경찰서와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지방경찰청에 '삼성생명 서초타워 4층에 폭발물을 설치할 것'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맨 처음 112 상황실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신고자는 지난 11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영문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에는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날짜는 특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청은 신고 접수 이후 오전 11시20분쯤 서초사옥 관할서인 서초경찰서에 공조요청을 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경찰특공대, 소방대, 군경 등 135명이 현장에 동원돼 일반인이 통행할 수 있는 지하 6층부터 지상 18층까지 총 24개 층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건물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입주민 전원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삼성과 경찰에 따르면 건물 입주인원은 3300명에 달한다. 출입통제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수색 2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결과 의심물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허위신고인 것으로 보여지는데 문자메시지 송신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서초사옥에는 4층과 13층이라는 명칭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직원들의 점심시간인 오전 11시50분쯤부터 서초타워 지원센터는 사내방송을 통해 "건물 내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각 건물 밖으로 대피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기해 달라"고 알렸다. 지원센터 측은 "현 상황은 실제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즉각적인 대피를 요청했다.

이날 경찰 출동 직후 사옥 보안직원들이 임직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 탓에 점심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려던 임직원은 불안한 모습으로 건물 밖에서 상황을 주시하며 대기해야 했다. 근처 카페는 대기 중인 인파로 북적였다.

한편 삼성은 2011년 5월에도 폭발물 테러 협박을 받아 경찰이 서초 삼성전자 본관(C동) 현장에 출동, 수색과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삼성 캐나다법인에 "한국 삼성 본사, 주한 터키·이집트·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이란·오만·바레인·요르단·시리아 대사관을 상대로 2~6일 사이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협박 e메일이 전달됐다.

당시에도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지만 허위신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삼성 서초사옥 A동 입구를 지키고 있다/사진=김성은 기자
경찰이 삼성 서초사옥 A동 입구를 지키고 있다/사진=김성은 기자

김성은
김성은 gttsw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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