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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태극기를 들고 노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카드 |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오후 콜드플레이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열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의 두 번째 날 무대였다.
콜드플레이는 대형 스크린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노란 리본을 띄웠다. 2000년 발매한 1집 '패러슈트(Parachutes)'의 수록곡 '옐로(Yellow)'를 부르던 도중 스크린에 노란 리본이 띄워졌고 콜드플레이 멤버들과 관객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10초간 묵념했다. 노래의 후렴구에 이르자 곡명에 맞춰 조명에서 노란빛이 빛났다.
이어 콜드플레이는 세월호 참사를 위로하는 의미로 '픽스 유(Fix you)'를 연주했다. '픽스 유'는 "빛이 널 집으로 데려다주고 영혼을 밝혀줄 거야. 그리고 내가 널 고쳐줄게"라는 가사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버지를 잃은 전부인 기네스 팰트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던 노래다.
콜드플레이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슬픔을 공감하며 노래하겠다"고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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