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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국내 대학 최초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

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입력 : 2017.04.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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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재학생들이 국대 대학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전세계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등하게 경쟁해 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독일에서 열린 '2017 IF Design Award(이하 IF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공신력 있는 공모전이다. 독일의 마케팅 컨설팅회사인 International Forum Design사가 주최하며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린다.

매년 5~6천여 점의 디자인 작품이 출품되며 출품작 중 25%를 IF 본상으로 선정, 또 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작 중 6%에 해당하는 75개의 골드 수상작이 최종 선발된다.
독일 시상식 현지 사진 (황보형호 교수, 배주현 학생, 김정민 학생, 김예진 학생, 이연재 학생, 송재승 교수(좌측부터))
독일 시상식 현지 사진 (황보형호 교수, 배주현 학생, 김정민 학생, 김예진 학생, 이연재 학생, 송재승 교수(좌측부터))
이번에 대상격인 '골드'를 수상한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 4학년 김정민 학생은 "시각·청각 장애인이 좀더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기기 디자인을 출품했다"며 "아이디어 기획부터 완성된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팀원들과 함께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큰 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고 교수님, 팀원들과 논의 후 제품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공모전과 인턴십에 도전해 역량을 쌓고 디자인 분야로 취업에 꼭 성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융합디자인학과 4학년 이연재 학생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해 가슴이 벅차다. 우리들의 아이디어가 세계 전문가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을 계기로 진로에 대해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 열심히 공부해 산업디자인 분야로 꿈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건양대학교 PRIME창의융합대학 융합디자인학과 김예진, 김정민, 배주현, 이연재 학생과 송재승, 황보형호 융합디자인학과 교수는 이번 IF디자인 어워드에 참가해 2점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출품했다.

출품작은 4명의 학생이 송재승 교수와 함께 '인간공학과 디자인' 모듈(수업)을 통해 만든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기기 'Assistant Glasses Set'와 'Dot Navi'이며, 장애인용 컨셉 제품 디자인이다.
건양대, 국내 대학 최초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
'Assistant Glasses Set'는 청각장애인 전용 도우미 안경 세트로, 외부 보행 시 위험상황(차 경적 등)을 센서로 인지해 LED 빛으로 상황을 경고해준다. 또 안경 렌즈에 설치된 투명디스플레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없는 정보를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Dot Navi'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네비게이터 시계다. 보행 시 GPS로 수신된 지도경로를 점자(Dot) 활용해 이동방향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시계 형태로 1시부터 12시까지 점자가 돌출돼 있으며, 보행자는 손가락으로 돌출된 점자를 인지해 안내 방향에 따라 길을 찾아가면 된다.
건양대, 국내 대학 최초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수상
디자인의 기획부터 모든 과정은 4명의 재학생이 주도했다. 두 교수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제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공모전에서 학생 지원분야가 아닌 애플, 삼성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 실무디자인 전문가들이 출품하는 'Professional Concept Award 분야'로 도전, 대상 격인 골드와 본상 모두 휩쓸어 그 의미가 값지다.

지금까지 국내 대학에서 IF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해 본상 수상작은 나왔지만, 상위 6% 대상 격인 골드 수상작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송재승 교수는 "해외 디자인 선진국들은 단지 상업적 제품뿐만 아니라 우리의 의식주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을 디자인 기획의 대상으로 본다"면서 "이번에 IF 어워드에서 골드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제품이었기 때문에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수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공모전에서 해외 기업 디자인 전문가와 대등한 역량을 평가 받았고, 국내 대학생 최초로 큰 상을 받았다"며 "이는 4차 산업사회의 인재상인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건양대의 교육혁신 성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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