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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文팬클럽, 국정원 댓글부대 똑같이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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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文팬클럽, 국정원 댓글부대 똑같이 하고 있어"

머니투데이
  • 이슈팀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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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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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사진=머니투데이DB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등장해 국민의당이 지난 1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팬클럽인 '문팬'을 고발한 이유에 대해 "문팬이 학습 효과를 통해 2012년 대선 때 국정원이 운영했던 댓글부대 십알단과 똑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2012년 대선 때 국정원이 운영했던 댓글부대 십알단이 있었다. 당시 박근혜를 포털에서 검색하면 연관검색어가 뜨고 문재인 검색하면 부정적인 검색어들이 뜨도록 댓글부대를 동원해서 상위 검색어들을 조작했었다. 당시 민주당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지금은 거꾸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문재인 후보 팬클럽들이 학습효과를 통해서 똑같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증거가 많이 나와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당과 선거캠프가 조직적으로 그런 일을 일삼았다면 문제지만 일반 지지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는 누가 통제할 수 없는 개인의 자유영역”이라고 답했다.

앞서 14일 국민의당 법률위원회는 포털 카페 '문재인공식팬클럽'(문팬)이 포털의 실시간 검색 순위를 조작하고 여론몰이를 한 정황을 확보했다며 문팬 카페지기(아이디 지리산반달곰) 외 관리자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당은 문팬에서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간 순위 조작을 독려한 게시글 수십건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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