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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反이민정책에 美전문직취업비자 신청 5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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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反이민정책에 美전문직취업비자 신청 5년 만에 감소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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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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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공세에 전문직취업비자(H-1B) 신청건수가 20만건을 밑돌며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CNN머니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3일부터 H-1B 신청서를 접수해 닷새 만인 지난 7일 조기 마감했다. 미국이 매년 내주는 H-1B는 석사학위소지자에게 돌아가는 2만개와 학사용 6만5000개 등 8만5000개다. 올해도 5년 연속 닷새 안에 쿼터(할당량)를 모두 채워 조기 마감할 수 있었다.

주목할 건 올해 신청건수가 19만9000건으로 지난해(23만6000개)에 비해 15% 넘게 줄었다는 점이다. 신청건수가 줄기는 201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CNN머니는 H-1B 신청건수가 준 건 미국에서 일하길 원하는 해외 전문직 인력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따라 비자 승인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USCIS는 이미 H-1B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했고 미국 법무부는 H-1B 보유자와 미국인 근로자의 차별 여부를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베스티 로런스 미국이민변호사협회 정부 담당 이사는 "불확실성이 큰 분위기에서 올해 H-1B 신청건수가 준 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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