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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속 스탠딩 토론, 최고수혜는 홍준표..최다언급 문재인

[the300][데이터뉴스]"홍준표" 포함 트윗 증가율 최고..언급량은 5위에 그쳐

머니투데이 이재원 , 노규환 인턴 기자 |입력 : 2017.04.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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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권자들은 이제 가만히 앉아 토론회를 감상하지 않는다. 커뮤니티를 통해, 메신저를 통해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후보를 평가한다. 이 시간 단문 메시지 기반 SNS인 트위터도 불이 붙었다. 정치에 관심깨나 있다는 '고관여층'의 주무대다. 토론회가 방송되는 중에는 실시간으로 후보를 평가하고, 후보 발언을 검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KBS 대선후보 TV토론회를 시작한 19일 밤 10시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다섯 후보의 이름이 포함된 트위터 게시글을 수집했다. 토론이 진행중이던 밤10~12시는 전날 같은 시간대에 수집한 결과와 비교했다. 토론중 실시간 가장 화제에 오른 이름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전날보다 언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였다.

트위터 속 스탠딩 토론, 최고수혜는 홍준표..최다언급 문재인
TV토론이 진행되던 2시간동안 긍정·부정을 떠나 언급량 최다는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1291건을 기록했다. 994건을 기록한 전날에 비해 30%가량 늘었다.

단 토론회 순간 트위터 언급이 가장 크게 늘어난 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였다. 홍 후보는 2시간 동안 1111건 언급됐는데 전날에 비해 49% 증가한 결과다. 증가율이 5명 후보 중 가장 컸다.

홍 후보의 전날(18일) 버즈량은 748건으로 5명중 가장 적었다. 그나마 홍 후보를 비판하거나, 홍 후보가 성 소수자에 대해 "난 거 싫어요"라고 말하거나, "여자의 가사노동은 하늘이 정해준 것"이라고 발언한 것 등을 비판하는 내용들이 부각됐다.

그러나 지난 19일 밤 토론회가 시작되자 홍 후보에 대한 트윗은 급증했다.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을 향해 "기재부 국장들 같다"고 직격하거나, "(여자 설거지 발언은)스트롱맨이라 센 척 해봤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등 화제를 모은 것이 반영된 셈이다. 트윗 내용 또한 홍 후보 발언에 대해 "우습다"는 내용이 적잖게 확인됐다.

토론회가 끝난 이후 '심야 트위터 전쟁'의 승자도 홍 후보였다. 자정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홍준표'가 등장한 트윗은 1975건을 기록했다. 홍 후보의 토론 태도나 앞서 언급한 '설거지 발언' 등이 꾸준히 언급됐다. 특히 홍 후보의 발언을 기사화 한 언론 보도를 이용자들이 공유하는 과정에서 트윗량이 크게 늘었다.

이날 문 후보와 강하게 충돌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각각 1222건과 1224건으로 높은 버즈량을 달성했다. 유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발군의 기질을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덕에 토론회 전날부터 972건이나 언급됐다. 때문에 토론회 당일 언급량 증가율은 26%로 크지 않았다.

흥미로운 것은 토론회 전날 유 후보에게 긍정적인 트윗이 두드러졌으나 토론회 중엔 비판적 내용이 늘었단 점이다. 유 후보에 대한 언급은 토론회 전날에는 '(진보·보수)진영을 떠나 응원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직전 토론회에서 보인 논리정연한 토론 태도 덕이었다. 토론회 시작과 동시에 게재된 트윗도 비슷한 내용이었다. "유 후보님 건투를 빕니다" 등의 내용이었다. 하지만 토론회가 중반으로 흐르며 다른 후보들과 유 후보의 대립각이 커질수록 "안보 타령"이라는 비판으로 흐름이 급변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그가 선보인 몇몇 '아재 개그'(썰렁한 개그)에 반응하는 트윗이 눈에 띄었다. 안 후보는 토론회 전날에 비해 언급량이 31% 증가했다. 공통 질문을 고르는 순서에서 사회자가 '1번과 2번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하자 "저는 3번 고르고 싶은데 하하"라고 말한 장면과, 심 후보가 안 후보에게 "북핵문제에 대한 문제인식"을 묻자 안 후보가 "문재인 식은 문 후보에게 물어보라"며 농담을 한 순간 등이었다.

한편 토론회 전날 트위터리안(트위터 이용자)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후보는 문 후보가 아닌 심상정 정의당 후보였다. 그동안 심 후보 캠프에서 유통하는 각종 SNS 게시물들이 인기를 끈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심 후보는 정작 토론회 중엔 큰 화제가 되지 못했다. 다른 후보들에 '전방위 공격'을 퍼부었지만, 정작 심 후보에는 질문이 하나도 오지 않으며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트위터 속 스탠딩 토론, 최고수혜는 홍준표..최다언급 문재인


트윗 열기는 토론회가 끝난 뒤에도 새벽 내내 이어졌다. 토론회가 종료된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추가로 수집한 데이터가 이를 말해준다.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에도 트위터에서는 끊임없이 토론회에 관련된 내용이 오갔다. 다섯 후보가 언급된 트윗 건수가 9700건 가량이다.


심 후보와 유 후보는 둘 다 1947건을 기록했다. 두 사람에게 비판적인 글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유 후보의 경우 '주적' 논쟁이, 심 후보의 경우 '국가보안법 폐지' 논쟁 때문이었다. 모두 문 후보를 상대로 논쟁을 벌였던 내용이다.

※수집 방법= 소프트웨어 관리 프로그램 IFTTT를 이용, 특정 키워드를 포함한 트위터 게시글이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수집했다. 비교조사를 위해 토론회 전날인 18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의 데이터도 미리 수집했다. '문재인' '유승민' 등 풀네임만 키워드로 포착, '달님'(문재인) 등 별명만 쓰거나 이름 없이 내용만 쓰는 등의 트윗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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