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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파크원으로 사옥 이전 고심"…증권사 본사 이전 줄잇는다

공간 협소해 여의도 랜드마크 입주 검토, 헤지펀드 등 임직원 다른 건물 근무, SK 대신 삼성 이어 KB도 고민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입력 : 2017.04.21 04:30|조회 : 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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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건물 전경/사진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건물 전경/사진제공=NH투자증권
증권사의 본사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금융주관사를 맡고 있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고심 중이다. 이전이 성사되면 여의도 증권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0일 "사옥 공간이 협소해 일부 조직이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본사 조직이 입주할 수 있는 파크원으로 사옥을 이전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전체 사업본부 중 헤지펀드, IT(정보기술)본부 등 150여 명의 임직원이 여의도 농협재단 빌딩에서 근무 중이다. 농협재단 빌딩도 여유공간이 부족해 향후 추가로 본사 조직이 늘어날 경우 다른 건물을 임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자기자본이 4조6000억원에 달하는 NH투자증권 위상에 맞지 않게 현재 본사 규모가 작다는 지적도 나온다. 1994년 준공된 본사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5층 규모로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이 2005년 출범 당시 푸르덴셜증권 건물을 인수해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1000억원가량에 인수했는데 현재 2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여의도 통일주차장 터에 2020년 완공 목표인 여의도 파크원은 총 4개 빌딩으로 구성된다. 지상 72층·56층 초고층 오피스타워 2개동과 비즈니스호텔 30층, 쇼핑몰 7층 등이다. 2007년 착공했지만 법적 분쟁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아 2010년 공사가 중단됐다가 올 초부터 재개돼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NH투자증권이 금융주관사로 4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투자한다.

특히 72층 오피스타워의 경우 여의도에서 IFC(국제금융센터)를 제치고 가장 높은 건물이어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KB증권도 올초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합병으로 출범한 후 사옥 이전을 고심 중이다. 본부 조직이 현재 여의도 사옥(옛 현대증권 사옥)과 KB금융타워(옛 KB투자증권 건물), 심팩(SIMPAC) 빌딩으로 분산돼 있어서다.

SK증권은 5월까지 여의도 SK빌딩에서 케이타워(옛 SK생명)로 본사를 옮긴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해말 본사를 여의도에서 서울 명동 신사옥으로, 삼성증권은 태평로에서 삼성그룹 서초사옥으로 옮겼다. 다만 서울 을지로 시그니처타워로 이전을 검토하던 유안타증권은 최근 본사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현재 사옥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증권사 업무가 주식, 채권 거래 등 전통적 업무에서 벗어나 헤지펀드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며 "사업부간 시너지와 분위기 쇄신을 통한 성장전략에 따라 사옥 이전을 결정하거나 검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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