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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우선매수권 포기, 금호타이어 신용등급 '불안'

매각과정 불확실성 여전… 더블스타 인수 후 재무구조 악화 예상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입력 : 2017.04.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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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로 매각주체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금호타이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전히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고 더블스타의 재무상태가 우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블스타의 인수재원 마련으로 발생한 재무부담이 금호타이어로 이전될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21일 한국기업평가는 금호타이어 기업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재등재한다고 밝혔다. 김봉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금호타이어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는 더블스타의 사업 및 재무역량이 열위에 있는 상황이라 향후 재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달 13일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기다렸다. 지난 1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장고 끝에 "채권단이 더블스타에는 채권단 구성을 허용하며 박 회장측에는 불허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며 매각 불참과 우선매수권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했으나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어 이에대한 법정논쟁이 예상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유력 대선후보들도 금호타이어를 중국기업에 매각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라 매각진행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후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기평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1790억원 수준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인수가로 제시한 9500억원에 비해 크게 모자란 수준이라 인수 후 재무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스타의 비영업자산 규모가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인수 후 더블스타의 재무부담이 금호타이어로 전이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한기평은 분석했다.

사업시너지 측면에서도 인수효과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블스타의 제품포트폴리오와 판매기반이 금호타이어에 비해 좋지 않고 금호타이어가 이미 중국 내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있어 중국 진출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도 적다는 것이다.

더블스타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총자산 1조2080억원, 총부채 76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050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 수준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5조1216억원, 총부채 3조90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472억원, 120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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