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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李 3차 독대시간 진실은? 특검 "짜맞추기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차 공판 진행…李 변호인 측 "영재센터 사업계획안 직접 받은 사실 없어"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심재현 기자 |입력 : 2017.04.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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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재판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3차 독대에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업계획안을 직접 받았는지 여부를 두고 특검 측과 공방전을 벌였다.

변호인단은 공소장에 기재된 독대 시간 자체에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고 재판부는 필요할 경우 추가증거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에 대한 6차 공판 말미에서 이 부회장의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사업계획안이 담긴 서류봉투를 이 부회장이 직접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이 부회장의 영재센터 지원 관여 정도가 달리 판단될 수 있다"며 "이 부회장은 서류를 직접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서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2016년 2월 15일 오후 이 부회장과 대통령 안가에서 3차 독대를 진행하며 '정유라를 잘 지원해 줘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잘 지원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기재돼있다.

변호인단은 "출차 기록상 이 부회장 차량이 안가에서 나온 시간은 독대 당일 오전 11시 8분으로 확인됐다"며 "특검의 주장처럼 오후에 독대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이 부회장이 직접 서류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증조사에서 나온 진술과 통화기록 등을 종합하면 2016년 2월15일 당일 오전 9시55분에 장시호씨 자택에서 해당 계획안이 처음 출력됐고 이후 퀵서비스를 통해 이 계획안은 최씨 측에 전달됐다.

이어 최씨는 오전 10시20분쯤에 자신의 운전기사를 통해 이 서류를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에게 전달을 지시했을 것으로 보이고, 11시쯤에는 이 경호관이 최씨의 운전기사로부터 해당 서류를 받았을 것이란 계산이다. 이후 서류는 정호성 전 대통령부속비서관에게 전달, 다시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네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오전에 이미 독대를 마치고 11시8분쯤 안가를 나온 사실이 맞다면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직접 이 서류를 전달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변호인단의 주장이다. 나아가 이와 같은 중대 오류가 공소장에 기재된 것 역시 납득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선입견을 갖고 증거없이 공소장을 쓰지 않았다"며 "'짜맞추기식'이 아니라 사실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간접사실을 토대로 공소장을 작성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누구도 그 날의 기억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진술을 참고했으나 필요할 경우 청와대에 사실조회를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김성은 gttsw @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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