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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에 한국산 철강 반덤핑 수입규제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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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에 한국산 철강 반덤핑 수입규제 우려 전달

머니투데이
  • 세종=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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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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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미국이 한국산 철강의 고율 반덤핑 관세 판정 등 고강도 수입규제를 내린 것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우태희 2차관은 미 정부에 최근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연례 재심 최종 판정 등 철강 관련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정용 강관은 원유, 천연가스 채취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이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최고 25% 수준의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높은 관세를 부과받은 넥스틸(24.92%), 현대제철(13.84%) 등이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또 지난 20일 미국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철강 수입 제한 관련 대통령 명령을 발표하는 등 일련의 철강관련 수입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정부는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및 반덤핑위원회에서 불합리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오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4차 철강 글로벌 포럼에서도 글로벌 철강 과잉공급 해소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내에서 주요 철강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최근 철강 관련 주요국 수입규제 강화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민관공동으로 '수입규제대응TF (차관주재)', '수입규제협의회'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양자협의 및 다자 채널을 활용해 다각적인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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