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이' 캠프 인사들, '3캠1색 찰떡모임' 연다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 후보. /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 캠프 주요 인사들이 찰떡을 나눠먹으며 대선 승리 결의를 다진다.

민주당 선대위 국민참여본부는 23일 지난 경선에서 경쟁한 후보 3인 선거캠프 주요 인사들이 오는 24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나 '3캠1색 찰떡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선 직후 '호프타임'을 통해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던 안, 이 후보와 함께 일하던 캠프 인사들은 현재 문 후보 선대위에 배치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통합캠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문 후보의 필승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며 "각 캠프 국회의원들과 주요 인사, 추미애 대표(상임선대위원장)가 찰떡을 나눠먹으며 필승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현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상임본부장은 "3개 캠프의 주요 인사들이 찰떡궁합으로 뭉쳐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이날 모임에서 찰떡을 함께 먹는 상징적인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참여본부 이 상임본부장을 비롯해 정청래 본부장, 정재호·유정아 수석부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현직 의원 가운데 안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백재현·김종민·이철희 의원과 이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이종걸·정성호·김병욱·제윤경 의원 등이 참석한다.

각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통합선대위 국민참여본부에 합류하면서 조직된 시민참여네트워크(문 후보 캠프), 더좋은민주주의네트워크(안 후보 캠프), 촛불시민네트워크(이 후보 캠프) 주요 인사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네트워크에서는 정동채 전 문체부장관, 김응룡 야구감독, 유시춘 작가, 황교익 칼럼니스트, 위철환 전 대한변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더좋은민주주의네트워크에서는 탤런트 이성룡·정종준, 서경주 전 광주MBC 사장 등이, 촛불시민네트워크에서는 배종열 전 전농의장, 이한주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