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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로라(RoLa)망 서비스 스쿨붕붕이..'유치원 등하원 안심'

스파코사·플라이키즈 공동 개발.. SKT IoT망으로 위치 전송, 정확도↑ 비용↓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입력 : 2017.04.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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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유치원 통학사고'. 하지만 유치원들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 교사 한두 명이 수많은 아이들을 케어하다 보니 정신이 없는 데다 들려야 할 정류장이 많아 갈 길이 바빠서다.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는 통학 차량은 종종 길을 막는 '불법 주차 차량'과 '아이들의 지각' 등으로 지체될 때도 많다. 그럴 때마다 부모에게 일일이 늦는다는 연락을 해야 한다. 마음이 급해지면 신호 위반, 과속 등을 강행할 수도 있다.

스쿨붕붕이 디바이스(사진 위)와 스쿨버스 실시간 위치를 보여주는 스쿨붕붕이 애플리케이션 화면/사진제공=플라이키즈
스쿨붕붕이 디바이스(사진 위)와 스쿨버스 실시간 위치를 보여주는 스쿨붕붕이 애플리케이션 화면/사진제공=플라이키즈
위치기반 솔루션 업체 스파코사(대표 조우주)와 유아 교육 콘텐츠 회사 플라이키즈(대표 남대우)가 공동 개발한 '스쿨붕붕이'는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버스에 작은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하나만 설치하면 된다. 학부모들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스쿨버스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어떠한 조작도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유가 생긴 교사들은 아이들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운전기사도 느긋한 마음으로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다.

남대우 플라이키즈 대표는 "기존 통학버스 안전 서비스는 은근히 손이 많이 갔다"며 "매 학기 스쿨버스 경로 등을 일일이 입력해야 방식이거나, 휴대폰 문자로 전송하는 방식이어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었다"고 했다. 이어 "스쿨붕붕이는 자동으로 실시간 위치를 전송해 교사와 학부모의 번거로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위치 서비스가 가능한 데에는 스파코사의 기술력이 큰 몫을 했다. 회사는 SKT의 전국 IoT망 로라(RoLa)를 업계 최초로 활용했다. 로라망 전용 단말기 '지퍼'를 개발, 위치 정확도를 높이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남 대표는 "LTE 및 3G 기반의 통신은 비싸서 까딱하면 '요금 폭탄'을 맞기 마련"이라며 "'지퍼'는 일반 통신에 비해 속도 자체는 느리지만 위치를 지속적으로, 또 안정적으로 전송해주는데 비용은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용 요금은 월 1만7000원이다. 학부모 인원과 상관없이 디바이스가 설치되는 스쿨버스 당 책정되는 비용이다. 지난 1월 출시해 약 6000대가 설치됐다. 260만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통학버스 앱 1위로 부상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회사는 오는 7월 중 개인용 지퍼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스쿨붕붕이가 '집단의 안전'을 생각한 제품이라면 개인용 서비스는 미아방지, 노인안전 등을 돕는다. 저전력 블루투스 방식의 비콘과 비교했을 때 공간적 제약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이다. 로라 망이 국내 전역에 깔려 있어서 아이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로라가 태국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으면서 양사는 지퍼 역시 '국제 서비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협력팀 이유미
중기협력팀 이유미 youme@mt.co.kr

스타트업-덕후(德厚)입니다. 스타트업 및 중기 소식을 두루 다뤄 업계 질적 성장에 보탬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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