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만발 토론회, 이번엔 어떤 '내'거티브?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캠프별로 평가는 엇갈리지만 분명한 것은 후보들이 토론회의 맥을 짚어간다는 거다. 지난 23일 토론회는 일부 후보의 '내거티브'(나+내거티브: 스스로 약점 공개)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각 후보들이 공격대상과 협력대상, 방어사안 등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25일 저녁 종편 방송채널과 정치학회 공동주최 토론회가 열린다.

앞서 토론회에서 격돌했던 사안들이 그대로 살아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사안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후보는 성범죄 모의 혐의로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앞서 토론회에서는 스스로 공격의 빌미를 줬다. 이번 토론회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입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는 토론회 외 별다른 일정이 없다. 안 후보는 토론회에 앞서 수원 아주대를 찾아 청년들과 만난다. 홍 후보는 이북5도청과 도민회를 방문한다. 재경향우회 멤버들과 인사하고 청년창업자들까지 만나는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중도-보수진영 후보와의 단일화 압박에 직면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토론회외 다른 일정 없이 하루를 보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이어 망원시장 유세를 진행한 후 토론회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