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 나흘째 상승... 방산주 약세

코스피 시장이 25일 미국 뉴욕증시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북한군 창설일을 맞아 경계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방산주는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일대비 3.35포인트(0.15%) 올라 2177.09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째 상승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프랑스 불확실성 완화로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전일대비 1.05% 오른 2만763.89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1.08% 올라 2374.15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5% 올라 사상 최고 종가인 5983.82로 장을 마쳤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8% 하락한 49.23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나흘째 ‘사자’세인 외국인이 411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3억원, 16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1억원 순매도 등 전체 105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계약, 234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658계약 순매도다.

업종중에서는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이 상승인 반면 화학 철강금속 통신업 보험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8,500원 ▲3,000 +3.97%)가 사흘째 오르며 20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NAVER 등이 상승중이다.

SK하이닉스가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약세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39.2% 증가한 2조4670억원을 기록했다고 개장전 공시했다.

POSCO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B금융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아모레퍼시픽 (143,300원 ▲1,100 +0.77%)이 실적 부진으로 3% 넘게 빠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이 내수와 중국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아모레G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GS글로벌 (2,425원 ▲35 +1.46%)이 1분기 호실적 소식에 14% 강세다. GS글로벌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10.7%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안철수 테마주인 써니전자 (1,988원 ▲16 +0.81%)가 8%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08포인트(0.65%) 상승한 630.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5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억원, 69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이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IT부품 통신장비 정보기기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금속 건설 유통 등이 오름세다.

상당수 시총 상위종목들이 상승중이다. 셀트리온 카카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컴투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휴젤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이 오르고 있다.

전일까지 사흘내리 하락했던 안랩 (62,700원 ▼1,800 -2.79%)이 9%대 강세다.

신라젠 (4,505원 ▼20 -0.44%)이 항암바이러스 제제인 펙사벡 글로벌 간암 임상3상에서 유럽 첫 환자가 등록됐다는 소식에 7% 이상 오르고 있다. 100% 자회사 신라젠바이오와 프랑스 제약사 트랜스진이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유럽지역 첫 환자 등록시 400만달러의 마일스톤이 발생한다.

북한군 창설일을 맞은 가운데 방산주인 빅텍 스페코가 2~3%대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95원(0.35%) 올라 1133.8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