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4월의 모바일은?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 2017' 4월의 우수 모바일 서비스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시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김강학 플런티코리아 대표, 신두식 해보라 대표, 성연광 머니투데이 정보미디어과학부장. /사진=김창현 기자

대한민국모바일 어워드 4월의 우수 모바일 서비스 및 제품으로 ‘당근마켓’, ‘플런티’, ‘리플버즈’가 선정됐다.

머니투데이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머니투데이 본사에서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4월 시상식을 열고 △당근마켓의 ‘당근마켓’ △플런티코리아의 ‘플런티’ △해보라의 ‘리플버즈’를 각각 선정·시상했다.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는 머니투데이가 모바일 시장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모바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미래부와 함께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시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당근마켓은 동네 주민들과 중고 물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의 C2C(개인간) 중고거래 서비스다. 간편한 동네인증으로 동네 주민들과 도보로 편리하게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다. 택배나 포장 등의 번거로움이나 추가 비용 없이 이용자들이 직접 만나 필요한 물건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중고거래 서비스와 달리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를 형성, 이웃들간의 소통을 늘려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기획·개발한 30대 공동창업자들이 내놓은 이 서비스는 복수의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플런티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응답 앱이다. 반복적인 메시지로 인한 수고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이 문자 내용을 분석해 답장으로 보낼 만한 문장을 제안하면 사용자는 이 가운데 적합한 단어를 선택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터치 한번으로 답장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이용빈도가 많아질수록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메시지를 추천할 수 있다.


해보라의 리플버즈는 세계 최초 귀로 말하는 이어셋 제품이다. 사람의 목소리가 입뿐만 아니라 입과 연결된 이관(유스타키오관)을 통해서도 나온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귓속의 목소리를 통화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이를 사용하면 외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만 전달할 수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SKT텔레콤의 ‘누구’ 등 인공지능 음성기반 서비스와 접목하면 음성 인식률은 더욱 높아진다. 리플버즈는 지난해 진행한 글로벌 클라우드펀딩에서도 큰 호응을 받으며 전세계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봉규 모바일어워드 심사위원장(연세대 정보대학원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모바일 서비스와 제품들이 올해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정된 우수 서비스 개발사들은 연말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대상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자세한 내용 및 후보 신청은 머니투데이 모바일 어워드 사이트 ‘앱코리아’(appkorea.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