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일자리 대통령" 安 "중소기업 육성" 洪 "귀족노조 적폐청산"

머니투데이

정영일 이재원 김민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13/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제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해법으로 일자리 대책을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중소기업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귀족 노조를 경제 불평등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저성장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청년 고용절벽 모두 일자리가 근원"이라며 "저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나누고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꾸고 일자리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숨진채 발견된 청년의 사례를 들었다. 안 후보는 "청년들 절망이 너무 크다. 이대로 가면 국가미래 없다"며 "중소기업 살려서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대기업-중소기업간 불공정 관행 뿌리뽑아서 제대로 대우받는 중소기업 만들겠다"며 "정규직·비정규직 이 문제도 다음 정부에서 대통령이 직접 관심두고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귀족노조의 '적폐'를 없애자고 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500억 달러 이상 해외 투자하고 국내투자는 사내유보금 수백조원인데 투자안한다"며 "3%도 안되는 강성귀족 노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나 이런 분들이 민주노총에 얹혀서 민노총 지지받아서 정치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안생기는 것"이라며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귀족노조의 적폐를 없애야 일자리가 생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