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유통기업 과감한 투자로 4차 산업혁명 선도해달라"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협력약정식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유통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해달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완전 자동화된 이마트몰 김포 물류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포 물류센터는 온라인몰 물류센터로는 아시아 최대규모다. 로봇과 자동화설비 도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고관리 등을 도입했다.

주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표한 유통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통산업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신기술과 유통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사업형태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상(VR) 쇼핑몰을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때 공개하고,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실증사업과 상용화 기술개발에 2018년부터 5년간 1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발표된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은 △유통·물류업체-ICT 신기술 업체-제조업체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 △유통산업 신산업 펀드 하반기 3000억원 조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 촉진 등이다.

이마트 측은 2020년까지 수도권에 5개를 최첨단 물류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속한 배송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배송기사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마트는 국내 물류센터로는 처음으로 이천 센터에 피크저감용 500㎾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