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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3…'밴드왜건', '언더독' 무슨 뜻?

될사람에게 표 쏠림 '밴드왜건', 여론조사 못믿어 '브래들리 효과'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입력 : 2017.04.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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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5월9일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가까워오면서 선거와 관련된 현상을 표현하는 용어들이 주목받고 있다.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
유권자들의 투표 행위를 분석하며 가장 널리 인용되는 용어는 '밴드왜건 효과'다. 밴드웨건 효과는 행진의 맨 앞에서 음악대가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현상에 빗대어 선도 상품이나 유력 주자에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말한다. '편승효과'라고도 부른다.

대선 초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면서 '대세론'이 형성, 문 후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신조어가 회자될 만큼 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승승장구했다. 이런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설명하며 '밴드웨건 효과'가 거론됐다.

◇언더독 현상(Under dog effect)
밴드왜건 효과와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후보에게 표를 주려는 현상을 '언더독 효과'라고 한다. '언더독'은 개들끼리 싸울 때, 밑에 깔려서 지고 있는 개를 응원하는 심리를 표현한 말이다.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후보에게 동정표가 쏠리는 경우에 사용된다.

언더독 효과는 2012년 대선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대선주자 TV토론에 나선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향해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나왔다"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공격을 가했다. 하지만 이후 유권자 사이에 박 후보에 대한 동정 여론이 확산됐고 박 후보 당선까지 이어졌다.

◇브래들리 효과(Bradley effect)
'브래들리 효과'는 여론조사 혹은 출구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가 더 적게 득표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당시 흑인 후보 토머스 브래들리(Thomas Bradley)가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앞섰지만 개표 결과 백인 후보에게 패배한 일에서 유래했다.

사회 분위기상 자신의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숨기려는 유권자들이 많을 경우 여론조사에서 이들의 표심이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2016년 미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뒤졌던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하며 다시 한번 회자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최근 수차례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샤이(Shy) 보수'의 존재를 강조하면서 자신의 약진을 장담했다.

◇왝더독 효과(Wag the dog effect)
​'왝더독 효과'는 직역하면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이다. 선거에서 낮은 지지율의 후보들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된다. 주요 후보들 사이에 지지율 차이가 미미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의 후보들이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사퇴하느냐 여부에 따라 선거 결과가 갈리는 경우를 설명할 때 사용된다.

선거 중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양강구도'가 형성되는 가운데 보수 진영의 후보단일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사퇴 여부가 대선 쟁점으로 떠오르며 다시금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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