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5월 전망치는 91.7을 기록했다. 전망지수는 지난 2월 87.7을 기록한 후 △3월 92.1 △4월 93.3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3개월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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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은 5월 전망치가 가정의 달 관련 내수에 대한 기대로 4월 전망치보다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0년 추이를 보면 2013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월 전망치가 4월보다 높았다.
한경연은 "올해는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됨에 따라 예정에 없던 휴일이 하루 더 생긴데다 연휴 사이의 징검다리 휴가까지 고려하면 조업일수는 4월에 비해 1일~4일 줄어드는 셈"이라며 "여기에 국내 정책 및 대외 불확실성도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의 4월 실적치는 한 달 만에 다시 90 아래로 떨어진 89.7을 기록했다. 이는 24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한 기록이다.
유환익 한경연 본부장은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계기로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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