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변호사들 고충 듣는 신문고 개설

머니투데이

송민경(변호사) 기자

김현 신임 대한변호사협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월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호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9대 대한변협 협회장 취임식'에서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을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왼쪽부터 천기흥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영한 대법원 법원행정처장, 김현 신임 협회장,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권성동 바른정당 의원,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 2017.3.13/사진=뉴스1

대한변호사협회는 회원들의 고충을 듣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신문고’를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신문고에 의견을 접수하고 싶은 회원들은 대한변호사협회 회원 전용 홈페이지에 ‘신문고 팝업창’을 클릭해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변협 관계자는 "접수된 의견서를 확인하고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회원에게 답변서를 통해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회원들의 창의적 건의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협회 정책에 반영할 것이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협회 정책에 대한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여 회원 간 민주적 소통의 창구로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변협은 이 외에 "변호사시험 응시자가 1665명(제1회)에서 3110명(제6회)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그들이 전 지역에 걸쳐 거주하고 있는데도 서울과 대전 두 지역 중에서만 시험장소를 선택할 수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법무부에 변호사시험장소에 관한 조속한 개선이 필요함을 알리고 응시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시험장소를 고등법원소재지인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총 5개 지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회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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