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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주 사기범 6년만에 송환…한·러 범죄인 인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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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주 사기범 6년만에 송환…한·러 범죄인 인도 처음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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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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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받던 중 러시아로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6년7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우리나라와 러시아 사이 범죄인 인도가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A씨(44)를 2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러시아 연방 대검찰청 등과의 공조, 외교부와 인터폴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특정 선박회사에 1억5000만원의 채권이 있는 것처럼 속여 경매를 신청한 뒤 경매금을 편취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2010년 9월 러시아로 달아났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송환은 한국과 러시아 사이 범죄인 인도가 결정된 첫 사례"라며 "이를 거울 삼아 유럽 국가에서 진행되는 범죄인 송환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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