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0.04%↑…강남 아파트값 거듭 상승

/자료제공=KB국민은행

이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및 미국 금리인상으로 매매수요가 꺾였지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여유자금이 투입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현재 주택(아파트·단독 및 연립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0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0.06%)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5개광역시(0.03%)도 지역별로 증감이 엇갈렸지만 소폭 올랐다. 기타지방(-0.05%)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0.06%)은 서울(0.10%), 인천(0.04%), 경기(0.04%)가 모두 올랐다.

수도권 세부 지역별로 강남구(0.21%), 금천구(0.18%), 서초구(0.18%), 시흥(0.18%), 마포구(0.17%), 영등포구(0.16%) 순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가격도 재건축 투자 수요에 힘입어 거듭 상승했다. 강남구(0.25%), 서초구(0.24%), 송파구(0.20%)가 2개월 연속 올랐다.


5개광역시(0.04%) 주택 매매가격은 부산(0.13%)과 대전(0.04%), 광주(0.01%)는 상승했고 대구(-0.06%)와 울산(-0.05%)은 하락했다.

5개광역시 상승률 상위지역은 부산 북구(0.24%), 부산 동래구(0.23%), 부산 남구(0.23%), 부산 부산진구(0.21%), 부산 사하구(0.19%), 부산 수영구(0.12%) 등으로 나타냈다.

기타지방에서 경북(-0.11%), 충남(-0.09%), 경남(-0.07%) 및 충북(-0.05%)에서 하락하며 5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기타시도 상승률 상위지역으로는 마산 합포구(0.16%), 원주(0.13%), 춘천(0.12%), 익산(0.12%) 순으로 조사됐다. 하락률이 두드러진 곳은 창원 성산구(-0.52%), 포항 북구(-0.20%), 군산(-0.15%), 아산(-0.13%) 등이었다.

전국(0.02%)의 주택전세가격은 신규물량이 과잉공급된 지역 외에는 봄 이사철 이주수요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수도권(0.04%)과 5개광역시(0.03%)가 상승했지만 기타지방(-0.04%)은 과잉공급된 신규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4개월 연속 떨어졌다.

서울(0.06%)과 부산(0.08%), 인천(0.03%), 광주(0.03%), 대전(0.02%), 울산(0.01%), 경기(0.02%), 강원(0.05%), 전북(0.02%), 전남(0.06%)은 올랐고, 대구(-0.03%)와 세종(-0.21%), 충남(-0.10%), 경북(-0.14%), 경남(-0.08%)은 하락했다. 충북(0.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