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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워터파크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중이다. /사진제공=뉴스1 |
기상청은 이날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일사에 따라 기온이 오르면서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의성(섭씨 31.5도), 구미(31.4도), 울진(31.2도), 대구(31.1도), 속초(30.8도), 합천(30.5도), 강릉(30.4도), 수원(28.1도), 충주(28.8도), 서울(27.8도), 원주(27.8도) 등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 같은 고온 현상이 다음달 3~4일까지는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도 클 것"이라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근본적으로 예년보다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고온 현상을 낳고 있다"며 "올여름을 전반적으로 봐도 과거보다 비슷하거나 더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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