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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노력=성공, 간단한데 성공하기 쉽지 않은 이유

[줄리아 투자노트]

줄리아 투자노트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입력 : 2017.05.13 07:31|조회 : 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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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와 논란이 동시에 되고 있는 케이블방송 Mnet의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열심히 보고 있다. 국내 유수의 엔터테인먼트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 가운데 11명을 뽑아 아이돌로 데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모두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데 그 기준이 뭘까 생각하게 됐다.

타고난 외모나 재능일까. 훈련과 노력의 힘일까? 운이 좋아서일까? 좋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돼 있기 때문일까? 자신을 이끌어줄 좋은 인연을 만나서일까? 그러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정부 연설문 저자로 활동하는 데니스 힐의 글에서 재미있는 성공공식을 발견하게 됐다. 힐에 따르면 타고난 외모, 재능, 노력, 행운, 좋은 인연 등은 모두 성공의 수준을 결정 짓는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성공공식을 이루는 2가지 기본적인 변수는 강력한 야망과 결코 포기하지 않는 엄청난 수준의 노동윤리(work ethic)다.

야망+노력=성공, 간단한데 성공하기 쉽지 않은 이유
야망은 무엇인가를 성취하고자 하는 갈망이다. 야망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느냐가 아니다. 그것을 얼마나 간절하게 원하느냐다. 야망에는 대가가 따르기 때문이다. "당신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다. 기꺼이 대가를 치르고자 하는 한."(정신분석학자 엘빈 섬라드)

노동윤리는 노동관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는데 단순히 말하면 노력이다. 하지만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대하고 있는지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더 포괄적인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고 정직하게, 말하자면 경건하게까지 일을 대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 실력을 쌓았다고 해도 윤리성이 결여되면 모래 위에 쌓은 성일 뿐이기 때문이다.

성공공식은 야망과 노동윤리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데 우선 '야망-노동윤리=꿈 혹은 망상'이다. 원하는 일에 대한 노력과 경건함이 야망에 미치지 못하면 이룰 수 없는 꿈일 뿐이다. 머리 속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하는 만큼 손과 발이 따라가는 실천과 진지한 태도가 따라야 한다.

반대로 '노동윤리-야망=쳇바퀴를 도는 다람쥐'다. 진지하고 열심히 일하는데 그 일이 원하는 일이 아니라서 야망이 없다면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 신세다. 아침에 일어날 때 출근하기가 싫다면, 일주일 내내 금요일만 기다린다면, 일요일 밤이 두렵다면 당신은 원하지 않는 일이라는 우리에 갇혀 한치의 전진도 없이 매일 쳇바퀴만 돌리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야망은 당신의 노력을 특별한 지점으로 향하게 해주는 초점이다.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야망이 없으면 매일 흘리는 땀에서 결실을 기대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야망을 갖기는 쉽고 노력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바라는 것이 있고 잘살고 성공하고 싶은 야망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거기에 명확히 초점을 맞춘 절실한 야망을 갖기가 정말 힘들다. 이에 비해 몸을 쓰는 노력은 시키는 대로 주어진 일만 성실히 해도 된다는 점에서 훨씬 쉽다.

이제 성공공식은 나왔다. '야망+노동윤리=성공'이다. 야망에 노동윤리를 더하는 사람은 분명한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제할 줄 안다. 스타를 꿈꾸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다가 과거의 인성 논란이나 문제 되는 행동으로 중도 하차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일찍부터 자제하는 훈련이 필요함을 느낀다. 또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패할 위험조차 감수할 줄 안다. 위험은 감수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어떤 방식으로든 성공할 줄을 믿는다. 이런 믿음이 있기에 매사 긍정적이다.

'야망+노동윤리=성공'이란 단순한 공식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고 나면 ‘내가 야망이 부족해? 노력이 부족해? 진지한 태도가 없어?’라며 불평하기 쉽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뽑힐만한 사람이 뽑힌다는 생각이 든다. 저 사람은 타고난 외모 덕에 인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외모를 빛나게 하는 표정이라든가 태도라든가 하는, 스스로 거울을 보고 노력했든 마음가짐을 훈련했든 사람을 끄는 매력이 반드시 있다. 타고난 외모와 재능이 인생을 100%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재미가 있고 인생에 반전의 흥미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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