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직접 보고 체험한다"…'국제 페스티벌' 개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서울대 등에서 열리는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2017'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서울대 등에서 '자율주행차 국제 페스티벌 2017'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 삼성전자 등 국내 각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자율주행차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자율주행차 글로벌 콘퍼런스'는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으로 진행된다. 메인행사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본 자동차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데이비드 스트릭랜드(David Strickland) 전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장(NHTSA)은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에 대해 연설한다.

메인행사 이후 1부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의 국제규정 및 정책방향'이 주제로 다뤄진다. 권해붕 자동차안전연구원장, 월터 나슬러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의장, 버나드 프로스트 영국 교통부 자동차국장,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 등이 참여한다.

2부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도전과 혁신'에 관한 토론이 열린다. 이진우 현대·기아차 지능형안전기술선터장, 클라우스 콤파스 독일 비엠더블유(BMW) 연구개발 부사장 등 국내외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한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17~18일 이틀동안 사전에 신청한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시험시설을 개방한다. 실내시험동과 주행시험장 투어, 자율주행차‧전기차 시승, 충돌시험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대에서는 18일 '미래 자동차산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미래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국제대학생창작자동차경진대회(19~20일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차 국제전문가기술회의(15~18일 코엑스) 등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