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개발 설계공모 참가의향서 모집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제공=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설계공모에 앞서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참가의향서를 받는다.

서울시는 다음달 21일까지 사업 참가의향서를 모집해 3~7개 팀을 선정, 같은달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할 설계공모에 지명 초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과 함께 삼성동탄선, GTX A·C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추가 계획돼 있어 통합개발을 위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음달 중 계획수립이 완료되면 연내 설계공모를 거쳐 착공에 돌입, 2023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완공하는 게 목표다.

5개 철도노선의 통합역사와 버스환승정류장, 편의시설 등 조성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와 삼성역 일대는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서울·경기 동남권 대중교통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선 건축, 도시, 토목, 교통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팀을 구성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project.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명초청팀 선정위원회를 꾸려 팀 구성과 추진체계,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 아이디어 등을 기준으로 최종 3~7개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김기호·김영찬 서울시립대 교수,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제해성 아주대 교수, 최문규 연세대 교수, 영국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사무소 대표, 미국 마틴 왁스 UC버클리 명예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향후 설계공모 당선팀 1팀에게는 기본설계와 사후설계관리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 그 외 초청팀에게도 1억원 상당의 참가보상비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