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패트릭, SK전 6⅓이닝 2실점..'2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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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수진 기자

패트릭

삼성 라이온즈 재크 패트릭이 홈런 2개를 허용하며 아쉽게 시즌 두 번째 승리에 실패했다.

패트릭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 2개가 뼈아팠다. 투구수는 110개였다.

패트릭은 1회말 선두 조용호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다음 정진기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후속 로맥과 한동민은 중견수 직선타와 투수 앞 번트로 돌려세웠다.

실점한 패트릭은 2회말은 삼자범퇴를 잡아냈다. 김동엽을 좌익수 뜬공, 이홍구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박정권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패트릭은 3회말에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선두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 김성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조용호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1실점만을 허용한 패트릭은 4회말 선두 정진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로맥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한동민에 중견수 플라이, 김동엽에 삼진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이홍구을 좌익수 플라이,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아낸 패트릭은 2사 이후 나주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패트릭은 조용호를 유격수 뜬공, 정진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사 이후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다. 한동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2,3루 위기에서 김동엽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패트릭은 2-1로 앞선 7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이홍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정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나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패트릭은 여기까지였다.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