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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자 김시우. /AFP=뉴스1 |
김시우의 후원사 CJ는 17일 "김시우의 아버지가 대한골프협회와 PGA투어에 각각 1억원씩을 기부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지난 15일 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인으로는 2011년 최경주 이후 두 번째다. 김시우는 대회 우승상금으로 189만달러(약 21억3000만원)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이 상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PGA투어와 대한골프협회에 각각 1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시우 측은 "대한골프협회에 기부를 결정한 것은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지내며 기량을 끌어올린 데 대한 감사의 표시다.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이다. PGA투어에 기부하는 것도 비슷한 의미다. 현재 몸담고 있는 투어이므로 자선과 나눔의 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기부 의도를 설명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김시우는 조만간 PGA투어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대한골프협회에는 다음달 US오픈이 끝난 뒤 귀국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김시우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한 뒤 받은 상금 4000만원 전액을 최경주재단에 기부했다. 16일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도 비행기 일반석을 이용한 검소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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