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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강기정 전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하던 중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시스 |
강 전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건의한 인물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 가사의 원작자 백기완, 노래의 주인공 윤상원·박기순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위하려’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강 전 의원은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전남대 재학 시절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다가 8년의 실형을 받은 적도 있다.
한편, 강 전 의원은 지난해 2월25일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목놓아 부르기도 했다.
당시 그는 5시간6분의 발언 마무리에 “이 자리가 몸싸움했던 자리가 아닌, 날을 새가면서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제가 꼭 한 번 더 이 자리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말한 뒤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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