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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찾기 '삼수'…삼부토건·경남기업 매각 '파란불'

SM그룹, 삼부토건·경남기업 두 곳 모두 인수의향…복수 기업이 인구 관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입력 : 2017.05.19 04:40|조회 : 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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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찾기 '삼수'…삼부토건·경남기업 매각 '파란불'
기업회생 절차로 매각이 진행 중인 삼부토건과 경남기업의 새 주인찾기에 파란불이 켜졌다. M&A(기업 인수·합병)계의 큰손 SM그룹은 두 건설사 모두에 인수의향을 보였다. 이밖에 복수 기업이 두 건설사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 되면서 세 번째 도전만에 매각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IB(투자은행)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삼부토건과 경남기업의 예비 입찰에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두 건설사 모두 삼일회계법인이 매각주관사를 맡았다.

삼부토건 인수에는 SM(삼라마이다스)그룹과 신일유토빌건설 등 최소 2곳 이상의 업체가 삼일회계법인에 LOI를 접수했다.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곳은 신일유토빌건설이다. 신일은 지난달부터 언론 등을 통해 "중국 광채그룹과 함께 삼부토건 인수를 완료해 중국, 리비아, 필리핀 등 중동 아시아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SM그룹은 이날 삼부토건은 물론, 경남기업에도 LOI를 접수했다. 경남기업 예비입찰에는 SM그룹 포함, 4곳의 기업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기업이 삼부토건과 경남기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매각 성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건설사는 모두 지난해 두 차례 매각 실패를 겪은 이후 올해 세 번째 새 주인찾기에 나선 중이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두 건설사 모두 주요 자회사와 자산 매각으로 몸집을 줄이고 재무상태를 개선해 인수자의 부담을 한층 덜었기 때문이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말 자회사인 삼부건설공업의 지분 99%를 KAC(코리아오토글라스)에 매각했다. 매매가는 약 8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 역삼동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과 투자부동산인 삼부오피스빌딩을 팔아 현금 5100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남기업 역시 몸집을 줄이고 신규 수주를 늘리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2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던 자회사 수완에너지를 지난 2월 삼익악기에 매각(280억원)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000억원대 공사 2건을 연달아 수주해 영업이익(35억원)이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두 건설사 모두 인수 예상금액이 지난해보다 낮아졌고 재무 상태도 개선돼 매각 가능성은 높아진 편"이라며 "사모펀드(PEF)나 재무적 투자자(FI)보다는 자금 여력이 있는 지방 건설사 중 사업규모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싶어하는 곳이 인수자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상장사인 삼부토건의 경우 매각에 관한 희소식이 들려 오면서 올초 한 주당 5000원대였던 주가가 최근 1만9550원(17일 마감 기준)으로 4배 가까이 치솟았다. 인수가격이 4배나 오른 셈이다.

경남기업 역시 기업 인수 후 정상화까지 들여야 하는 추가 비용 등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부토건과 경남기업은 이날 LOI를 제출한 기업들의 실사를 거쳐 다음달 본입찰에 들어간다. 본입찰에서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기업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5월 18일 (17:18)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사무엘
김사무엘 samuel@mt.co.kr

안녕하십니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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