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아이소리축제' 개최…장애의 벽 허문다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18일 경기 의왕시 계원예대에서 개최된 ‘제8회 아이소리축제’에서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최윤정 이사장, 계원학원 윤영섭 이사장, 계원예대 권영걸 총장이 장애청소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이나믹 플레이(Dynamic Play)’를 주제로 한 올해의 아이소리축제는 유명 DJ와 함께하는 K-POP 댄스 한마당을 비롯해 계원예대 교수진과 학생, 파라다이스 임직원이 꾸민 28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사진=파라다이스그룹

파라다이스그룹의 '아이소리축제'가 8회째를 맞았다. 장애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장애·비장애 학생 간의 경계와 편견을 허물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8일 파라다이스복지재단과 계원예술대학교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계원예대에서 '제8회 아이소리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청소년과 학부모 500명과 주최측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600명 등 1100명이 참여했다.

올해 아이소리축제는 '다이나믹 플레이'(Dynamic Play)를 주제로 28개 체험부스에서 오감으로 즐기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유명 DJ와 함께하는 K-POP 댄스 한마당도 진행됐다.

계원예대 교수진과 학생들은 14개 부스에서 순수미술, 화훼디자인, 시각디자인, 사진예술, 공간연출 등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장애청소년들은 가면무도회에 필요한 소품을 만들어 무도회 춤을 배우는 체험을 비롯해 오토마타(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장난감)와 마리오네트 인형 만들기, 머그컵 전사체험, 랩핑 그림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파라다이스그룹 자원봉사자들은 팝콘, 와플, 빙수, 달고나 등 다양한 먹거리와 격파, 물총사격, 대형 젠가 게임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마련했다.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튬 플레이 기념촬영도 인기를 모았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아이소리축제'를 통해 지난 8년간 장애인·비장애인의 경계와 편견을 허물고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매년 높아지고 있는 봉사자들의 재능기부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파라다이스그룹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