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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본입찰' 참여…매각절차 예정대로 진행될 듯

SK하이닉스, 美 베인캐피탈과 '공동 전선'…WD는 매각 대상 제외 가능성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입력 : 2017.05.19 11:10|조회 : 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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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회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입국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24일 그룹 최대 현안인 도시바 반도체 사업인수를 위해 2박3일간 일본으로 떠난 최 회장은 현지에서 도시바 경영진과 재계, 금융권 주요 인사를 만나 인수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4.26/뉴스1
최태원 SK그룹회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입국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24일 그룹 최대 현안인 도시바 반도체 사업인수를 위해 2박3일간 일본으로 떠난 최 회장은 현지에서 도시바 경영진과 재계, 금융권 주요 인사를 만나 인수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4.26/뉴스1
SK하이닉스 (71,200원 상승100 -0.1%)가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생산업체인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부문 매각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차원에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웨스턴디지털(WD)이 최근 매각에 대한 독점교섭권을 주장하며 절차를 중단하라고 국제중재재판소(ICA)에 요청한 것이 변수로 떠올랐지만 업계는 예정대로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반도체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마감되는 도시바 매각 2차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에는 SK하이닉스 외에도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과 미국 브로드컴 등 업계 안팎에서 그동안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 업체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3월 1차 입찰 때 인수 의향을 밝힌 WD는 지난 14일 ICA에 매각 절차 중단을 요청한 만큼 본입찰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욧카이치시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도체공장을 도시바와 공동 운영 중인 양사의 관계가 어느 정도 틀어진 것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일종의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ICA가 WD의 매각 절차 중단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며 "SK하이닉스가 본입찰에 누구랑 어떤 형태로 들어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투자펀드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과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본다. 베인캐피탈이 도시바 반도체부문 지분을 최소 51%(1조엔, 약 10조1500억원) 이상 얻기 위해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우면 SK하이닉스가 여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1차 입찰 때 SK하이닉스가 2조엔(약 21조31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반도체 기술이 한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탐탁지 않은 것으로 점치고 있으나 SK하이닉스의 인수 의지는 상당하다. SK하이닉스를 넘어 SK그룹에서 직접 승부를 건 분위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말 2박3일 동안의 일본 출장을 통해 인수전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박정호 SK텔레콤 (270,500원 상승7500 2.9%) 사장은 11일 미국에서 현지 기자단과 만나 "깜짝 놀랄 뉴스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 사장은 2012년 SK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할 당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바 있다.

일단 SK하이닉스가 2차 입찰을 통과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독과점심사를 받는다. 이후에는 추가 실사와 함께 실제계약이 성사되는 과정이 남아 있다. 도시바는 매각작업이 내년 상반기에는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SK하이닉스가 도시바 M&A(인수·합병)를 성공하면 단숨에 낸드플래시시장 2위로 급부상하게 된다. 지난해 이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 2위인 삼성전자 (2,554,000원 상승6000 -0.2%)(35.4%)와 도시바(19.6%)에 한참 뒤처진 5위(10.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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