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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자상거래 '불통 해소'… "사드 이전으로 회복"

中 온라인 쇼핑몰, 한국 상품 광고·마케팅 재개…4월말부터 변화 시작, 통관 상황도 완화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입력 : 2017.05.20 04:20|조회 : 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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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뷰티 전문 온라인 쇼핑몰 쥬메이닷컴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한국 제품인 '설화수' 등 화장품을 특가 한정 판매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19일 중국 뷰티 전문 온라인 쇼핑몰 쥬메이닷컴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한국 제품인 '설화수' 등 화장품을 특가 한정 판매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여파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중국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한국 상품 마케팅이 재개됐다.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의 이같은 변화는 향후 엔터테인먼트, 관광, 면세점 분야의 상황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은 최근 한국 상품 마케팅 협력사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광고와 프로모션을 재개했다. 50개 국내 브랜드, 550개 중국 미디어 파트너를 대상으로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는 김성식 투에이비(2AB) 대표는 "중국 기업들의 요청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본격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4월말부터 일부 변화 조짐이 나타났고, 지금은 전면화됐다"며 "사드 이슈 발생 당시 중국 기업들이 문제가 풀리기를 기다려 보자고 했는데, 이제 기다리는 시간은 끝났다"고 말했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부터 한국 상품 마케팅이 대부분 중단됐다. 이커머스 소비자들은 정치적 이슈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현지 이커머스 업체와 온라인 미디어 업체들은 자칫 문제가 발생해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정부로부터 직간접적인 제재를 받을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한국 상품 광고와 마케팅을 중단했다.

쇼핑몰이나 미디어에서 한국 카테고리가 사라지거나 한국 브랜드의 검색이 안 됐고, 그동안 쇼핑몰 메인 화면을 단골로 차지한 한국 상품 광고가 자취를 감췄던 것이다. 이를 "값싸고 질 좋은 국산 제품을 사라"는 광고가 대체하기도 했다. 이에 중국시장 개척에 나선 신생 업체나 브랜드가 약한 상품들은 홍보 기회 자체를 잃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유명세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기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국 상품 광고가 다시 시작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말부터 마케팅 협력 업체들에 한국 상품 프로모션 재개 준비를 요청했다. 대선 직후인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나눈 이후 그동안 막혔던 일부 한국 쇼핑몰 접속이 재개되는 등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온라인 상품의 중국 통관 상황도 크게 개선됐다. 한 업체 관계자는 "사드 국면에선 관례적으로 용인됐던 우회적 방식의 통관이 완전히 막혔고, 기존 물량들이 묶이거나 반환되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확실히 풀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중국 역직구 시장 상황이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사드 보복의 시발점이었던 한국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제재가 풀려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분야에서도 해소 조짐이 포착된다. 오는 6월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제20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화 업계 관계자들이 이미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점진적인 관계 개선에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영화 등의 한류 콘텐츠 금지 조치가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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