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은 어떤 제품 쓸까?…K팝·中企, 일본 공동 마케팅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중소기업 '아트쉐어'의 검정색 핸드폰케이스를 사용하는 갓세븐 멤버/사진=엠넷 방송 '갓세븐의 하드캐리' 스크린샷

최근 일본에서 4번째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대세 아이돌'로 자리 잡은 갓세븐(GOT7)이 아이디어와 품질로 무장한 우리 중소기업제품을 일상 속에서 직접 사용하는 영상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류콘서트 행사장에서 방영됐다.

중소기업청은 케이팝(K-POP)과 우수 중소기업이 협업해 일본시장을 공동 개척하는 케이콘(KCON) 재팬(Japan) 행사가 19일부터 사흘간 일본 최대 컨벤션 센터인 마쿠하리 메세(Makuhari Messe)에서 진행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케이콘은 한류콘서트와 콘텐츠를 결합한 행사로 한국 문화와 제품을 전세계에 알리는 대표적 컨벤션형 페스티벌이다. CJ E&M이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한류 열풍을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 JYP까지 참여했다 .일본에서 유명한 온라인크리에이터도 참여해 뷰티 강좌, 한국 전통의상과 액세서리 체험, K-POP댄스, 한국어 배우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 콘텐츠와 더불어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이 일본 시장에 소개된다. 뷰티·패션·생활용품·콘텐츠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 51개사 참여한다. 22일 열리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150여명의 일본 바이어와 1대1 상담회를 갖는다.

이와함께 중기청은 SM C&C,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에 중기제품을 간접광고(PPL)하고 판매금을 나누는 개런티 방식을 도입했다. SM C&C의 아이돌그룹 NCT가 출연하는 'NCT LIFE'와 JYP엔터의 갓세븐이 나오는 '갓세븐의 하드캐리' PPL 제품을 전용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용석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케이콘은 한류문화 플랫폼과 대기업 협력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주요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중소기업의 한류마케팅 활용기회를 확대해 실질적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