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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나대블츠' 무슨 의미?…국정농단 피고인 모두 '나' 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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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나대블츠' 무슨 의미?…국정농단 피고인 모두 '나' 달고있어

머니투데이
  • 이슈팀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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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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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이 지난 23일 열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왼쪽 가슴에 알 수 없는 부호가 쓰인 배지를 차고 있었다.


배지의 제일 위엔 '나대블츠' 그리고 그 밑에 서울 구치소 수감 중임을 뜻하는 '서울(구)', 가장 밑에 수감 번호인 503이 쓰여 있었다.
'나대블츠'는 구치소 측이 수감자들을 수용하고 호송할 때 공범과 격리시키기 위해 임의로 붙인 기호라고 전해졌다.

'나'는 국정농단 혐의의 피고인들이 모두 달고 있다. 즉 공범이 있어 분리 수용이 필요한 수감자인 것을 의미한다. '대'는 대기업 뇌물, '블'은 블랙리스트, '츠'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 각자의 범죄 명을 의미한다.

박 전 대통령이 나대블츠라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나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나블'의 배지를 달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총 18가지로 이 중 직권남용·강요 혐의는 11건, 뇌물 관련 혐의는 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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