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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온했나…글로벌 투자은행 상품·외환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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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온했나…글로벌 투자은행 상품·외환 매출 '뚝'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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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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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거래량↓…1Q 상품·외환 트레이딩 매출 2006년 이후 최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밋밋해지면서 주요 투자은행의 상품(원자재)·외환 거래 부문 매출이 10여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코얼리션에 따르면 세계 12대 투자은행의 올해 1분기 상품·외환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9%, 25% 감소했다. 이로써 두 부문의 총 매출은 200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지난 1분기 총매출은 424억달러로 한 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었다. 채권 거래, 자본조달 자문 수수료 수입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상품·외환 거래 부문 매출이 급감한 건 시장의 변동성과 거래량이 미약했던 탓이다. 상품과 외환은 변동성에 민감한 위험자산이다. 변동성이 클수록 거래 수요가 많다.

지난해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와 같은 굵직한 변수들이 상품·외환시장의 변동성을 고조시키며 거래를 자극했지만 올 초엔 그럴 만한 요인이 마땅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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