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고객 中상하이 공항 편의성↑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아시아나항공 (10,680원 ▼60 -0.56%)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중국 준야오항공(Juneyao Airlines)을 공식 제휴사(커넥팅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고객을 포함해 중국 상하이 푸동과 홍차오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스타얼라이언스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비행을 마친 준야오 항공 승무원들/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우선 준야오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간 환승시 원스탑 체크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운항편에서 준야오항공 운항편으로 환승하는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의 경우 △우수 회원 라운지 입장 △공항 보안 검색 시 패스트 트랙 이용 △무료 수하물 허용량 확대 △전용 체크인 카운터 이용 △우선 탑승 △만석 항공편 우선 대기 △수하물 우선 수취 등과 같은 혜택을 전 여정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커넥팅 파트너는 스타얼라이언스가 기존 글로벌 회원사와 별도로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저비용 및 하이브리드 항공사와 체결하는 파트너십이다. 하이브리드 항공사는 가격은 낮추되 서비스는 대형 항공사 수준으로 운영하는 항공사다.

스타얼라이언스 고객은 커넥팅 파트너 제휴사를 이용해 28개 정규 회원사의 취항지 1300곳 외에도 다른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커넥팅 파트너로 합류하는 항공사의 경우도 동맹체 규약과 기준에 맞는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커넥팅 파트너는 스타얼라이언스 각 회원사와 마일리지 프로그램 신규 제휴 등을 포함해 별도의 상무 협정을 맺게 된다. 준야오항공도 에어캐나다와 에어차이나, 에바항공,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과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에 대해 세부적인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대표는 "준야오항공과 신규 제휴를 통해 다양한 지역 항공사를 영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현재 스타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가 취항하는 중국 상하이에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환승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왕쥔진 준야오항공 회장은 "창사 11년만에 62대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중견 항공사로 성장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의 일환을 담당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푸동 노선에 매일 3~4회, 김포~홍차오 노선에 매일 1회 등 하루 최대 5편의 여객편을 상하이로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