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솔루션 국내 1위…10년간 年 30% 성장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엠로 (59,000원 ▼2,800 -4.53%)(대표 송재민·사진)는 기업을 대상으로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관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SCM시스템을 기업에 구축하고 전략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재무성과 제고에 기여한다. SCM은 제품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적기납품과 재고관리, 원가절감 등을 최적화하는 경영기법이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솔루션이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두산,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대기업들이 해당 솔루션을 채택했다. 엠로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송재민 엠로 대표 / 사진=엠로 제공

지난해에는 글로벌 웹표준인 ‘HTML5’ 기반의 ‘스마트스위트 9.0’을 출시했다. ‘스마트스위트 9.0’은 다양한 웹브라우저 등에도 원활히 사용되는 유·무선 통합의 구매 SCM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지난달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을 획득했다.

엠로는 최근 클라우드형 SCM 솔루션인 ‘간접구매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구축에도 성공했다.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간접구매 관련 벤더들의 막대한 정보를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총 3000여개 벤더의 정보를 토대로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각 부서에 적합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엠로 성장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엠로는 2008년 공채제도를 도입한 뒤 해마다 두자릿수의 공채 직원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왔다. 이같은 성장동력에 힘입어 엠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30%의 고성장세를 이어왔다. 엠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엠로는 국내를 넘어 해외판로 개척에도 매진한다. 별도 서버설치 및 관리운영이 사실상 필요 없는 ‘간접구매 클라우드 서비스’를 앞세워 중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