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중 스마트폰 유혹 없애주는 '스터디 헬퍼'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스마트폰은 빼곡한 일정을 관리해주는 필수기기다. 그러나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는 시간을 빼앗아가는 ‘적’이기도 하다. 5월의 우수 모바일로 선정된 스터디헬퍼는 학생들이 스마트폰의 유혹을 뿌리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탄생한 ‘공부 어플’이다.

설태영 탐생 대표(30)는 “대학 졸업 전 대학 수시 전형 비중이 늘면서 혼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를 돕기 위해 공부법 상담 블로그를 운영했다”며 “당시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스마트폰 중독’임을 알게 돼 스터디헬퍼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터디헬퍼의 기본 기능은 공부한 시간을 저장하는 기능이다. 자신이 얼마나 공부했는지를 숫자로 보여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공부 시작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꺼지고 인터넷이 차단된다. 공부할 때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알람을 끌 수도 있다. 공부 시작과 종료시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메이트’ 기능도 추가됐다. ‘메이트’를 맺은 사용자끼리 공부 내역을 확인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학습 욕구를 다질 수 있다. 메이트는 스터디헬퍼가 마련한 앱 내 게시판에서 찾을 수 있다. 연결된 메이트는 서로의 공부 현황과 통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터디헬퍼는 2013년 베타버전 출시 후 4년여 만에 한국에서만 1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활용성을 인정받아 구글코리아 선정 ‘2016 올해를 빛낸 대한민국 앱’에도 선정됐다.

설 대표는 “이제 공부 중 방해요소를 차단하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기능 위주의 앱에서 공부법을 제시하고 실제 수행을 돕는 관리 서비스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부중 스마트폰 유혹 없애주는 '스터디 헬퍼'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5월의 모바일']탐생의 '스터디 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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